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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메타버스의 미래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by 마리어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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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가상세계와 실제세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테크놀로지와 팝컬처를 소재로 한 영상 엔터테인먼트 작품으로, 오랜 시간 동안 즐겼던 게임, 영화, 음악, 만화 등에서 영감을 받은 80~90년 세대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영화에서 사용된 애니메이션과 특수 효과는 풍부하고 미친 듯한 액션 씬을 상상력 있게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줄거리

 

[레디 플레이어 원]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때는 서기 2045, 재난과 전쟁 등으로 식량 파동을 겪으면서 빈부의 차이가 더욱 심해져 서민들의 삶은 암울한 시기입니다. 주인공 웨이드 왓츠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빈민촌에서 이모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탈출구가 없어 보이는 현실은 극복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현실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도피처는 '오아시스OASIS'라는 VR 게임(메타버스 게임)입니다. 상상한 것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는 가상의 게임 세계 '오아시스' 속에서는 현실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아바타를 만들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세계 '오아시스' 게임 속에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게임 유저들은 원하는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게임에 참가합니다. 게임 속 최고의 아이템은 '오아시스'를 개발한 천재 개발자 제임스 홀리데이가 죽기 전에 유언을 통해 밝힌 이스터 에그입니다. 할리데이가 만들어 놓은 세 가지 미션을 통과한 사람만이 세 개의 열쇠를 얻게 되고, 이스터 에그를 획득하게 됩니다. 이스터 에그를 손에 넣는 사람은 유언에 따라 창업자가 남긴 막대한 부를 차지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스터 에그를 갖는 사람이 메타버스 세계 '오아시스'의 주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게임 플레이어들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오아시스 속 최악의 악당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이스터 에그를 차지하려고 애씁니다.

 

주인공 웨이드 왓츠는 게임 속 친구들의 도움을 얻어 악당의 위협을 피해 갑니다.그리고 홀리데이가 숨겨놓은 게임 속 코드를 하나씩 풀어나갑니다. 영화의 제목 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은 바로 이 게임에 참가한 플레이어를 표현한 것입니다.

 

 


Point of Re:view

 

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은 상상력과 미래 사회에 대한 통찰이 깊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입니다. 어니스트 크리스티 클라인(Ernest Christy Cline) 2011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출신의 소설이어서 그런지 영화 스토리 구성이 나름 탄탄하게 잘 짜여 있습니다.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영화 곳곳에 배치된 1980년대 문화 코드입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1980년대의 문화에 대한 감독의 경외심을 곳곳에서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기성 세대가 X세대에게는 매우 익숙한 그 시절의 음악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의 패션과 말투, 심지어 그 당시 유행했던 영화 패러디까지 다양한 문화코드는 영화를 보는 내내 추억을 소환하기에 충분합니다.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호기심 많은 MZ세대들에게는 1980년 문화에 대한 신선함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아니라 사회 트렌드의 키워드 중에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가 메타버스 Metaverse입니다. 2021 10월 말에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하면서 크게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메타버스는 가상 혹은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 meta'와 세계 또는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 universe"를 합성한 단어입니다. 한마디로 가상세계를 의미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메타버스가 모바일 혁명 이후 혁신을 주도하는 플랫폼이 될 거라고 주장합니다.

 

메타버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레디 플레이어 원 영화를 보시면 메타버스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메타버스는 기술과 콘텐츠가 만들어 낸 가상현실입니다. 현재는 게임 형식의 콘텐츠가 주도하고 있죠. 영화를 봐서는 미래에도 게임 콘텐츠가 메타버스의 주류가 될 것 같긴 합니다.

 

이곳이 오아시스다.
상상이 현실로 이뤄지는 곳. 
뭐든지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다. 
가령 휴가 행성에선 하와이 몬스터 서핑을 할 수 있고, 
피라미드에서 스키를 타고, 
에베레스트 산을 베트맨과 함께 오를 수 있다. 
카지노는 크기가 행성만큼이나 거대하다. 
도박을 하거나, 
결혼과 이혼을 할 수 있다. 
오아시스는 뭐든지 할 수 있고 뭐든지 될 수 있는 낙원이다. 
키가 커지고 예뻐지고 괴기스러워질 수 있다. 
성별을 바꾸거나 다른 종족, 
심지어 만화 캐릭터,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나의 아바타. 
먹는 거 자는 거 화장실 가는 거 빼고는 사람들은 오아시스에서 모든 걸 한다. 
여기서 지인을 만나고 친구도 만든다. 
오아시스에서 제일 친한 친구지만 현실에서는 만난 적이 없다. 
자기가 되고 싶은 아바타를 만들어 아바타가 내가 되어 살아가는 또 다른 세계가 바로 메타버스다.

 


마케팅 인사이트

 

마케터의 관점에서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면, 가상 세계의 미래와 그 세계에서의 마케팅 기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아시스와 같은 가상 세계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마케팅 전략에서는 가상 세계에서의 브랜드 경험, 제품 프로모션, 커뮤니티 구축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타버스에서의 콘텐츠 경쟁이 치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메타버스에서의 마케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가상 세계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며, 메타버스에서의 마케팅 기회에 대한 생각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의 주무대인 가상현실 게임 '오아시스'가 개발된 해가 2025년입니다. 이제 3년 정도 남았네요. 현실에서는 영화에서 표현되는 밝은 모습만 반영된 메타버스가 개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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